현재 해커스를 통해 '보육실습' 과목을 수강 중이며 필자가 직접 집 근처 어린이집에 연락을 해서 실습 2주를 막 끝냈다. 다음 주면 3주 차에 들어간다. 실습처는 본인이 직접 구해야 하며 필자는 3월이라 실습처에 바로 투입이 되지 않고 1주일 정도 대기를 하고 있다가 실습에 들어갔다. 3월은 새 학기로 바쁜 달이라 어린이집 측에서 초반부터 바로 실습생을 받을 수 없나 보다. 대면수업에서 실습하기 제일 어려운 달은 3월이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말이 맞긴 하다. 그리고 학기 마지막이 제일 쉽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이미 아이들이 적응을 완료한 상태여서 그렇다는 말을 들었다. 어쨌든 실습 2주를 마친 지금은 너무 힘든 기억밖에 없다. 이게 핑계가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방향이기도 하고 미혼이라 더 어렵게 다가오기도 했다는 핑계를 대보기도 한다. 육아를 해본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들이 필자의 경우 물어봐야 가능한 것들이라 상대의 짜증 섞인 대답도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어린이집에는 지도교사 분 말고는 많은 분들이 있다.)
2주 차 화요일쯤 밤에 문자가 와있던 것을 다음날 발견했다. 2주 차 금요일에 교수님이 방문할 예정 실습처의 원장님께는 미리 연락을 취한 상황이라는 설명과 특별히 준비할 준비물은 없다는 내용이었다. 어쨌든 오신다고 하니 긴장이 되긴 했다. 일단 필자의 지도교사분께 금요일에 교수님이 방문할 예정이라는 문자가 왔다는 것을 알렸다.
금요일 영아들의 점심식사 전 교수님이 방문하셨고 몇 마디 당부 하셨다. 지각하지 말고, 일지를 밀리지 말라는 당부였다. 한번도 지각한 적 없고 일지도 밀리지 않았다고 말씀드렸고, 교수님과 나, 지도교사분과 합계 실습처 어린이집의 로고가 나오게끔 같이 사진을 찍었다. 방문했었다는 기록을 남겨야 하는 것 같다.
워낙 정신이 없어서 차분하게 말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것 같다. 필자의 경우 만 2세 반이고 6명의 보육이 원칙이지만 한 교실에 2반이 있어 내가 맡은 반의 관리를 우선적으로 하고, 나머지 옆 반의 관리를 같이 하는 상황이다. 원래 이런가 싶지만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렇게 2주차 실습에 교수님이 방문하셨다 가신 상황이다. 실습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 필자의 경우 직업특성상 집중하는 시간도 길고 야근도 많았던 케이스였는데도 불구하고 힘들게 느껴졌으며 보육은 몸을 써야 하는 직종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그만큼 체력이 많이 필요한 곳이다. 그리고 영아들이다 보니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야 하고,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면 좋은 선생님이라는 것은 지식을 많이 알려주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사람의 됨됨이가 아이들에게도 느껴졌을 뿐이다. 이런 기억이 있다보니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
현재 2주가 끝나긴 했는데 나머지 4주가 까마득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 자격증을 어떻게 쓰여지건 현재 나의 시간에 충실해야 나중에 후회가 남을 것 같지 않다. 시간낭비가 되는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쓸모가 있어지는지 일단 견뎌보기로 마음먹었다. 실습을 끝내고 다음 학기에 마지막 1과목만 수료하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으니 잘 참고 견뎌야겠다.
'체크리스트 > 자격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공립 어린이집 실습 전 제출 서류, 중간 작성 서류, 마지막 요청 서류 feat.보육교사 2급 실습 (0) | 2025.04.21 |
---|---|
보육교사 2급 국공립 어린이집 실습비, 영수증, 실습 준비물 (4) | 2025.03.23 |
보육교사 2급 보육실습 과목 개강전에 제출해야 실습서류, 개강 후에 제출해도 괜찮을까? feat.해커스 내돈내산 (0) | 2025.03.23 |
범죄경력회보서 본인확인 인증하는 방법 feat.보육교사 2급 실습처 요구 (0) | 2025.03.23 |
보육교사 2급 실습시 필수 제출 건강진단서, 보건증 재발급 받는 방법 (0) | 2025.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