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2급 실습 국공립 어린이집 공문을 먼저 달라고 한다?

보육교사 2급을 준비하면서 생각만 해도 골치 아픈 게 실습이다. 2024년 9월에 대면 8과목을 듣고 2025년 이론 7과목을 이수중이며 2월에 해커스에서 실습과목을 신청했다. 3월부터 실습을 나가야 하는데 이 부분도 빠르게 결정했으면 좀 더 여유가 있었을 텐데 실습 과목이 2월 5일에 개강이고, 4일까지 접수를 해야 했는데 난 3일에 아무 준비 없이 실습처를 구하지도 않고 해커스에 전화를 걸어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해커스에서는 실습처나 갖추어야 할 서류는 개강이후에 제출해도 상관이 없는데 개강이 되면 날짜별로 환불액이 다르다고 했다. 당연히 전액환불은 안된다. 
 
일단 2월 4일 이른 오후에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집 근처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알아봤다. 직장 어린이집은 실습생을 아예 받지 않는다고 대면수업에서 들은 기억이 있고, 개인 어린이집은 왠지 원장님 마음대로 일 것 같은 느낌에 국공립 어린이집 4~5군데 전화를 했는데 3월이 새학기라 실습생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3월에는 새 학기라 적응기간이어서 실습생을 잘 받지 않는다는 사전정보를 알고 있었으나 나의 사정이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렇게 5번째 전화를 한 어린이집은 실습생을 받는다고 했다. (작년 2학기에 대면 8과목을 이수하교 올해 1학기에 8과목을 채우려고 했는데 실습을 뒤로 미루게 되면 나의 스케줄이 애매해질 것 같았다. 보육교사 2급 실습은 6주동안 아무 일도 못하고 실습만 하는 상황이기에 어떻게든 빨리 해치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실습생을 받는다는 말에 일단 마음이 놓였다. 4일에 실습 과목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절반의 확답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 혼자만의 오해이다. 

실습생을 받는 다는 말과 함께 공문을 먼저 보내달라고 했다.  '공문이요?' 라고 되물으니 교육원에 물어보면 알것이고, 교육원에서 보내줄 것이며 공문을 받아보고 선택하겠다는 간략한 설명이었다. 해커스원격평생교육원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공문은 내가 직접 보내는 것이며 공문을 신청하면 미리 발급가능하다고 했다. 그렇게 저녁에 공문 발급신청을 하고 다음날 아래와 같이 공문을 다운로드 받아 저장해서 어린이집에 이메일로 전송했다.
 
아래처럼 공문은 2장으로 되어 있었다.

해커스실습 관련 공문

해커스 실습 관련 공문 실습의뢰에 대한 회신

 
문제는 이렇게 잘 풀리나 싶었는데 이메일 수신 확인이 체크 된 날로부터 주말 제외 3일이 지났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될 수 있는 한 모든 어린이집에 전화를 해보고 선택의 기회를 넓혀야 했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될것을 알면서도 실행되지 않는 내가 한심하긴 한다. 
 
실습과목을 듣게 되면 실습인정이간이라는것이 있다. 실습인정기간 안에 6주, 평일, 하루 8시간 실습을 해야 하는데 나의 경우 실습인정일이 2월 17일~ 4월 25일까지이다. 나의 스케줄 상 3월 4일부터 실습이 가능해서 2월 말일 전까지는 실습처가 확정이 되어야 한다. 오늘이 2월 10일이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다. 아마도 다른 수강생들은 미리 실습처를 확정해 두고 수강 신청을 했을 것 같다.
 
하기 싫다는 말만 중얼거리고 있으니 마음가짐을 좀 바꿔봐야겠다.

 

↓아래 글은 선공문 발급의 자세한 과정을 남긴 글입니다.

https://don-insight.tistory.com/51

보육교사 2급 실습처 국공립 어린이집 선 공문 발급 자세한 과정 feat.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