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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2급 대면수업, 수업시간, 쪽지시험 feat.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 에피소드04

Money in 2024. 9.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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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8일~29일 (주말) 수원 대면수업 / 과목 : 보육교사인성론, 언어지도

 

보육교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중에 8과목은 대면수업을 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출석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수원까지 1시간 30분이나 되는 먼 거리를 조금은 긴장을 하며 다녀왔다. 말 그대로 출석의 중요성으로 두시간 정도 예상을 해서 조금 일찍 움직였다.

 

나의 경우 대면 수업 8과목을 모두 처음부터 수강했기에 한달 주말 동안 하루 8시간의 수업을 들어야했다. 종로나 강남의 수업 장소도 있었지만 개강 몇일전에 급하게 준비한 자격증 취득 과정이기에 이미 서울 강의실은 만석이었다. 일부 과목을 다음 학기로 돌리고 대면수업 일정이 없는 과목을 먼저 들을수도 있긴한데 힘든것은 앞전에 몰아치는 성향이 있는 탓에 수원으로 한달 주말동안 대면수업 출석을 하기로 마음먹은 상황이다.

 

오전 9시부터 8시간 수업이기에 만만치는 않았다. 그래도 오랫동안 집중하는 분야의 직업을 가졌던터라 견딜만은 했는데 오랫만에 수업을 참여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힘들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할만 하다. 아주 원론적인 수업이 아닌 현실적인 상황들까지 교수님들이 설명해주시다보니 아주 지루한 수업만은 아니였다. 그리고 8시간 수업을 듣고 나면 10문항 정도의 쪽지시험을 보고 마무리를 하는데 걱정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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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보육교사인성론에 관한 수업이였고, 현재 유치원 원장님을 하시고 계시는 교수님이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나의 관심밖의 내용들이 많아 '내가 어쩌자고 이 자격증을 따려고 했을까' 하는 마음이 컸다. 교육자 축에 드는 자격증이겠지만 좀 더 현실적으로 보자면 직장인인것은 마찬가지이다. 예전에도 처우 수준이 매우 낮았는데 지금은 좀 더 좋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내가 보기에는 열악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이 분야에 대해 내가 그리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교수님이 원장님이시기 때문에 원장님으로서의 시선도 더러 있었고, 나의 목표가 원장님이나 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나는 전혀 관심이 없다.

 

둘째 날은 언어지도 수업이었는데 첫째날 이미 지쳐있었으므로 둘째날은 어찌 버티나 싶었다. 피곤하기도 했고 언어지도는 좀 딱딱한 수업일것 같아서 말이다. 그런데 나의 성향에 좀 더 적합한 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 교수님은 센터위주의 일을 하신 분이었다. 물론 유치원에서의 경력도 있지만 석박사를 하셨고 센터쪽 일도 오래하셨다. 센터? 방과후, 늘봄, 돌봄, 보육교사, 유치원 교사 등 이런 분야 말고도 또 다른 관련된 분야가 있는지는 이 수업을 통해 처음 들었다. 자격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분야가 있다는것에 조금 숨통이 트였다. 그리고 보육이 성향에 맞는 사람도 있고 센터쪽이 성향에 맞는 사람이 있다고 하기에 보육이라는 말만 들어도 힘들어하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싶다.

센터쪽의 일이 뭔지 아직 많이 알이보지는 않았지만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라는 곳이 또 있나보다. 기준이 좀 더 까다롭긴 한데 그래도 어느쪽에 생각을 둘 건지 방향을 정하는 것도 중요한것 같다.

 

https://central.childcare.go.kr/ccef/community/board/BoardSlPL.jsp

 

https://central.childcare.go.kr/ccef/community/board/BoardSlPL.jsp

 

central.childcare.go.kr

 

 

대면수업을 들어보니 20대 층 말고는 대부분 기혼자에 육아경험자들이었다. 이제는 나도 나이가 먹어 이런 상황에 익숙하긴 한데 그래도 나 혼자 다른 세상 사람인 느낌은 있다. 불안한 마음을 해소해보려 기관에서 일해야겠다는 마음에 뛰어든 자격증 취득 시도인데 보육이 아닌 좀 더 나의 성향에 맞는 상황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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